나주 왕곡 금사정, 500년 동백꽃 향기 속으로

천연기념물 제515호 금사정 동백나무 아래 펼쳐지는 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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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나주시 왕곡면, 500년 동백나무 품은 금사정 동백축제 연다 (나주시 제공)



[PEDIEN] 나주시 왕곡면 금사정 일원에서 500년 된 동백나무를 배경으로 금사정 동백축제가 열린다.

나주시는 오는 3월 28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제2회 나주 왕곡면 금사정 동백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사정 옆에는 높이 약 6m, 줄기 둘레 2.4m에 달하는 거대한 동백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동백나무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수형을 자랑하며 200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 동백나무는 조선 중종 14년, 나주 출신 유생 11명이 절개를 다짐하며 심은 것으로 알려졌다. 5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금사정을 지켜온 역사와 문화의 상징이다.

이번 축제는 동백꽃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화합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첫 축제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축제 당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동백 장생기원제, 사생대회, 금사정 유래를 알리는 시극 공연, 주민 화합 공연 등이 펼쳐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다.

특히 동백꽃이 만개한 금사정 일대는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포토존이 운영되며, 동백 브로치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는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기관과 단체가 협력하여 준비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금사정 동백나무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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