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제막…8번째 하동위령제 거행

강변나들이공원에 세워진 위령탑, 200여 원혼 위로…유족 숙원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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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하동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제막식 하동위령제 거행 (하동군 제공)



[PEDIEN] 하동군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위령탑 제막식과 제8회 하동위령제를 강변나들이공원에서 개최했다.

무고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강대선 하동군의회 의장, 김구연 경남도의원, 유족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하동군은 2015년 조례 제정 이후 민간인 희생자 추모와 위령 사업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올해는 위령탑 제막식이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제막식은 불교 의식을 시작으로 묵념, 경과보고, 추모사, 위령탑 제막, 헌화 및 분향, 장학금 기탁 순으로 진행됐다. 유족들은 오랜 숙원이었던 위령탑이 모습을 드러내자 눈물을 훔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하동군은 2024년 제6회 하동위령제에서 위령탑 건립을 약속한 후, 총사업비 1억 5천만원을 투입해 위령탑 건립에 착수, 올해 1월 준공했다.

새롭게 단장한 위령탑은 공원을 찾는 이들이 함께 추모하고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아픈 역사 속에서 희생된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위령탑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군은 앞으로도 진실화해위원회의 진실 규명 활동에 발맞춰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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