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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주가 낳은 대표 시인, 신경림. 그의 삶과 문학을 기리는 공간이 충주문학관에 문을 열었다.
충주시는 충주문학관 1층에 신경림 시인 기념 공간을 조성, 9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농무, 가난한 사랑 노래 등으로 민중의 삶을 따뜻하게 그려낸 신경림 시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함이다.
기념 공간에는 지난해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도서 1만여 권과 CD 등이 전시되어 있다. 나태주, 정호승 등 유명 작가들이 헌정한 도서와 다양한 시인의 작품집도 만날 수 있다. 시인의 흉상 또한 함께 설치되어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
시는 시인의 유품인 사진첩, 수첩, 필기구 등도 추가로 전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방문객들이 기증 도서를 직접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3월, 유족과 유품 기증 및 저작재산권 활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인의 생가가 있는 노은면 연하리 일원에 '신경림 시인길'을 조성하기도 했다. 생가 주변에는 주차장, 쉼터, 시화판 등이 설치되어 있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번 기념 공간이 시민들이 신경림 시인의 문학적 가치와 정서적 공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유족과 협의하여 추가 유품 기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가 부지 매입과 생가 복원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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