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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순천시가 전남-광주 행정통합과 2차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절호의 기회를 맞아, 지역 전략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맞춤형 공공기관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단순한 기관 수 늘리기가 아닌, 순천의 미래를 책임질 산업 생태계와 융합할 수 있는 공공기관을 선별해 유치함으로써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를 유입, 궁극적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1차 공공기관 이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재배치를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
시는 공공기관 이전을 단순한 '수량 채우기'가 아닌, 전남-광주 통합 시대를 맞아 남해안권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5대 분야, 14개의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시는 자체 용역과 부서별 보고를 통해 반도체, 수자원, 문화콘텐츠, 그린바이오, 치유 등 5대 분야에서 총 14개의 핵심 과제를 도출했다. 유치 목표 공공기관으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포함됐다.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유치를 추진한다. 그린바이오 분야에서는 농협중앙회,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어촌어항공단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한국마사회 유치와 관련해서는 기존의 사행성 이미지를 벗고 순천의 생태 자원과 연계한 '생태 치유형 선진 레저 모델'로의 전환을 제시할 계획이다. 영국 사우스웰, 프랑스 샹티이 숲 등 해외 성공 사례를 참고해 순천만의 강점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공공기관 신설도 적극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신설을 통해 우주항공 분야를 육성하고, 남부권신산업수도개발청 신설을 통해 남부권 전체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혁신도시법 개정을 통해 혁신도시 외 지역으로의 공공기관 이전 제한을 해소하는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순천시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공공기관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유치는 순천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 정책 방향을 주시하고,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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