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립박물관, 근현대사 유물 339점 기증으로 지역사 연구 활성화 기대

독립운동가 백파 정도영 관련 유품 등 귀중한 자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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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영천시립박물관,근현대사 인물 유품 등 339점 기증받아 (영천시 제공)



[PEDIEN] 영천시립박물관이 지역 근현대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유물 339점을 기증받았다. 이번 기증은 오천정씨 문중의 정기하 씨가 집안에 대대로 전승되어 온 문서와 유품들을 기증하면서 이루어졌다.

영천시는 4일 시청 시장실에서 최기문 시장과 정기하 씨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을 개최했다. 정기하 씨는 영천 근현대사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인물들의 유품과 사료들을 흔쾌히 기증했다.

이번 기증품에는 영천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제헌 국회의원이었던 백파 정도영의 태극기와 생전 활동 사진, 정기환의 사진과 표창장, 명함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정기환 유품은 그가 대한독립촉성국민회 청년국장으로 활동하며 해방기 지역 사회에서 반탁·반공 운동을 주도했던 자료로, 당시 영천의 정치·사회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포은선생유상첩』, 『조양시사휘보』, 『익양지』 등 영천 관련 고문서와 『영천임란문헌록』, 『산남의진비시집』 등 영천 지역의 애국·항일 활동을 기록한 문헌도 기증되어 지역 유림 활동과 문중 기록, 영천의 생활사와 사회 구조를 복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는 이번 기증을 통해 영천 근현대사의 맥락을 풍부하게 복원하고 지역 대표 인물들의 활동을 재조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귀중한 유산을 기증한 정기하 씨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번 기증품이 영천시립박물관의 지역사 아카이브 구축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천시립박물관은 기증품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 처리와 연구 작업을 거쳐 특별전과 상설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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