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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원 속초시가 환경부 주관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의 2026년 신규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총 411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속초시는 총사업비 411억 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205억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이 사업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진행되며, 장사, 노학, 조양, 청호, 대포, 설악, 도문, 교동 일원의 노후 상수관로 52.7km를 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정비가 완료되면 해당 지역의 유수율(실제 요금 부과량 대비 공급량 비율)을 8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90만 톤에 달하는 누수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시는 주요 상수원인 쌍천의 지형적 특성상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에 시달려왔다. 그동안 암반관정 개발이나 지하댐 건설 등 원수 확보에 주력했으나, 원수 확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년 이상 노후화된 관로 정비를 통한 유수율 향상 중심의 상수도 관리 체계로 전환하여 근본적인 문제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속초시는 2018년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25km의 노후 관로를 정비, 유수율을 59.3%에서 92.4%까지 대폭 개선한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연간 130만 톤의 누수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기반을 확고히 할 전망이다. 또한, 상수관로 누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지반 침하(싱크홀)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수관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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