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실경마당극 ‘이순신과 흥양수군-바다가 된 별들’ 오는 11일 초연 개최 (고흥군 제공)



[PEDIEN]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임진왜란 당시 숨겨진 역사를 조명하는 실경마당극 ‘이순신과 흥양수군-바다가 된 별들’이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 존심당 역사문화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고흥군이 주최하고 고흥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역사의 이면에 가려진 평범한 백성과 수군 가족의 시선으로 당시 흥양의 역사를 풀어낸 창작극이다.

작품은 전쟁터로 떠나는 삼형제와 그들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어머니의 절절한 사연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출정과 해전, 이별과 귀향의 과정을 노래와 풍물, 깃발춤 등 다채로운 연출을 통해 생동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 배우뿐만 아니라 고흥 지역 주민 배우, 전속예술단, 합창단, 풍물패 등 400여 명에 달하는 지역민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400여 년 전 흥양수군의 숭고한 정신을 지역민의 손으로 직접 재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무대는 조선시대 흥양현 동헌이었던 존심당과 주변 마당을 그대로 활용하여 관객들에게 높은 현장감을 선사한다.

초연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는 방한용품이 제공된다. 또한, 초연 다음 날인 12일에는 ‘고흥유자축제’ 개막식에서 주요 장면을 15분간 갈라쇼 형태로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계획이다.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흥양수군은 이름을 남기지 못한 수많은 고흥 사람이 함께 일궈낸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이번 공연이 군민들에게 우리 고장의 깊은 역사적 가치와 자긍심을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문화적 유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