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시 시청



[PEDIEN] 충주시가 광주·예천 지역의 군항공기 1개 대대를 충주 중원기지에 분산 배치하려는 계획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국방부와 공군본부에 해당 계획의 전면 철회를 공식적으로 촉구했다.

이동석 충주시장은 30일 국방부와 공군본부 주요 관계자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추가적인 군항공기 배치가 국가 안보를 위해 오랜 기간 희생해 온 충주 시민들에게 또 다른 부담을 안기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날 면담에는 이동석 시장과 유영기 충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군항공기 추가 배치에 대한 지역 사회의 깊은 우려와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특히 국방부의 일방적인 추진 방식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충주기지는 지난 30여 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충분한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군항공기 추가 배치로 시민들에게 또다시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군항공기 분산 배치는 시민들의 삶과 지역의 미래가 달린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오는 11월 중에는 국방부 장관이 직접 충주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배치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우려와 반대 목소리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2027년부터 2032년까지 한시적으로 배치한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향후 철수 일정과 이행을 담보할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군소음 피해를 감내해 온 충주 시민들에게 또다시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금전적 보상이 아니라 소음 피해 없는 일상과 지역 발전의 기회를 보장받는 것이라며, 사후 보상보다는 처음부터 시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올바른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충주시의 입장은 분명하며, 군항공기 추가 배치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국방부는 분산 배치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충주시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충주시는 앞으로도 충주시의회 및 시민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군항공기 분산 배치 계획의 전면 철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