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 유역의 수질을 개선하고 가축분뇨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우분 고체연료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31년까지 총 198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하루 810톤 규모의 처리 시설을 5개 시·군에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생산된 연료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병행한다.

사업 대상 지역으로는 익산, 정읍, 김제, 완주, 부안 등 5개 시·군이 선정됐다. 이들 지역에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우분 고체연료화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를 통해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이를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전국의 발전소와 집단에너지 사업장을 대상으로 연료 사용량, 발전 설비 특성 등을 면밀히 분석한다. 오는 12월까지는 설비 적합성과 수요 가능성을 평가하여 우선 협력 대상 사업장을 선정하고, 심층 인터뷰를 거쳐 구체적인 수요처 확대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생산된 고체연료가 버려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전략이다.

우분 고체연료 생산 및 판매에 관한 규제 특례 실증 기간이 2028년 6월까지 2년 연장된 점도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폐버섯배지, 억새풀 등 다양한 보조원료 활용 가능성을 추가로 검증한다. 발열량과 연료 품질 시험을 통해 얻어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안정적인 연료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기술 개발 또한 소홀히 하지 않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농림축산식품부의 다부처 우드 고체연료 산업화 연구개발사업과 연계하여 고품질·저비용 생산 공정 개발 및 실증 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경제성을 극대화하여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군 및 축협과 매월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 시설 구축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점검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김철태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우분 고체연료화 사업은 가축분뇨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여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안정적인 생산·유통 체계를 구축해 새만금 수질개선에 기여하고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