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민화, 서울 인사동 찾는다··· ‘민화의 비상’ 전시 참여 (강진군 제공)



[PEDIEN] 전남 강진에 자리한 한국민화뮤지엄이 오는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리는 '민화의 비상 제7장. 반복과 패턴' 전시에 참여한다. 이 행사는 전통 민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민화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다. 같은 기간 '제27회 전국민화공모전 수상작 특별전'도 함께 개최된다.

'민화의 비상'은 한국민화뮤지엄의 모태인 조선민화박물관이 2019년부터 꾸준히 선보여 온 민화 시리즈 기획전이다. 초현실주의, 표현주의, 팝아트, 현대 수묵화 등 다양한 현대 미술 기법을 민화에 접목하며 전통 민화의 현대적 진화 가능성을 탐구해 왔다. 올해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반복과 패턴'을 주제로, 전통 민화 특유의 조형미와 현대 민화 작가들의 독창적인 표현 방식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는 조선민화박물관과 한국민화뮤지엄이 소장한 귀한 전통 민화 33점과 함께, 현대 민화 작가 37인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나란히 전시된다. 전통 민화에서 발견되는 반복적인 소재와 문양, 병풍의 연속적인 구성 등에서 나타나는 조형적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동시에, 현대 작가들이 이를 어떻게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했는지 비교하며 감상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프레임 조명을 활용하여 작품의 섬세한 표현과 다채로운 색감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구성할 계획이다.

한국민화뮤지엄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민화뮤지엄이 소장한 전통 민화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현대 민화 작가들의 창의적인 활동과 전통의 맥을 잇는 과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특히 강진에서 축적해 온 민화 전문 박물관의 깊이 있는 전시 콘텐츠를 서울 관람객에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함께 열리는 '제27회 전국민화공모전 수상작 특별전'에서는 올해 공모전에서 대상부터 특선까지 수상한 주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00년에 시작된 국내 최초의 민화 전문 공모전인 전국민화공모전은 매년 총상금 9천만원 규모로 개최되며, 신진 민화 작가들의 중요한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두 전시의 공동 개막식은 11월 4일 오후 3시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 참석하고 소식받기를 완료한 관람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는 전시 도록을 증정하며, 총 1200명에게는 민화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장에서는 한국민화뮤지엄 공식 아트숍 '율아트'의 신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민화 굿즈와 전문 미술용품도 구매할 수 있다. 전통 민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생활용품에 접목한 상품들은 관람객들이 민화를 일상 속에서 더욱 친근하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민화뮤지엄은 앞으로도 조선민화박물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전통 민화의 보존과 현대 민화의 발전을 위한 다채로운 전시 및 문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전시 관련 상세 문의는 조선민화박물관 또는 한국민화뮤지엄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