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홍천군이 ‘2026년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되며 성평등한 지역 사회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022년 첫 지정 이후 2연속 여성친화도시 타이틀을 획득하며 그간의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지정은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 5대 목표에 대한 홍천군의 구체적인 실적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홍천군은 지역 곳곳에 분산된 안전시설과 주민 참여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홍천 1820 안심 로드 프로젝트’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홍천읍 여성 안심 귀갓길 705m 구간에 LED 안내판 10개와 안심 비상벨 7대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안전망을 버스정류장까지 확대했다. 행정 연계 사업을 통해 안심 비상벨 11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군 시책 사업 3개소를 더해 총 14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이러한 안전망 구축에는 군민참여단, 홍천군 여성단체협의회, 여성 자율방범대, 홍천경찰서 등 다양한 지역 주체들의 협력이 빛났다. 이들은 합동 순찰을 통해 안전시설의 작동 상태와 주변 환경을 꼼꼼히 살폈으며, 현장에서 발견된 고장이나 보수가 필요한 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의견 교환과 개선 노력을 함께 기울였다.
또한 홍천군은 돌봄 노동자들의 회복과 휴식을 지원하는 ‘홍천, 돌봄에 쉼을 더하다’ 사업을 대표적인 돌봄 환경 조성 노력으로 내세웠다. 아이 돌봄사, 노인 맞춤 돌봄 생활지원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현장에서 헌신하는 이들을 위해 기존 시설을 활용해 홍천이음터, 홍천군 통합 자원봉사 지원단, 나들이 경로당, 여성단체협의회 휴게공간, 퐁당퐁당 문화센터에 총 5개의 쉼터를 마련했다. 이 쉼터들은 총 88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하며, 단순한 휴식을 넘어 안마기 이용, 건강 확인, 독서 및 모임 활동까지 다채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아이 돌봄사 대상 마음 돌봄 프로그램은 5점 만점에 4.85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사업의 효과를 증명했다.
경력 단절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전문자격증 과정으로 전산회계·ITQ 과정을 운영하며 취업 및 창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교육 참여자의 사후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홍천군가족센터, 일자리 지원센터, 관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결혼이민여성의 취업 수요를 파악하고 구인 정보 연계 및 취업 상담을 제공하며 교육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돕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 과정 전반에 걸쳐 군민참여단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다. 민경란 단장을 중심으로 20명의 단원은 주민의 생활 현장에서 정책을 점검하고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데 앞장섰다. 홍천강 꽁꽁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를 양성평등적 관점에서 모니터링하고, 여성 안심 귀갓길 합동 순찰 및 주민 참여 예산 제안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축제, 생활 안전, 정책 제안 등 활동 범위를 넓혀왔다.
홍천군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특정 부서에 국한하지 않고 군정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부서장 보고회와 직원 역량 강화 교육을 꾸준히 진행했다. ‘모든 부서가 함께 만든다’는 기조 아래 부서 간 협업 기반을 다지고 공직자들의 여성 친화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번 재지정으로 홍천군은 앞으로 5년간 기존 정책들을 더욱 내실화하고,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강화, 가족 친화 환경 조성, 군민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증진을 위한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군민 체감도를 높이고 체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홍천군민 누구나 평등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군정 전반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며,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하고 여성 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는 지역을 선정, 지원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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