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화박물관·남동문화재단, ‘민화의 비상 제6장. 반복과 패턴’ 인천 순회전 개최 (영월군 제공)



[PEDIEN] 강원 영월에 자리한 조선민화박물관이 인천 남동문화재단과 협력하여 특별전 ‘민화의 비상展 제6장. 반복과 패턴’을 인천 남동소래아트홀 갤러리 화·소에서 선보인다. 이 전시는 10월 23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6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사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전문 박물관이 보유한 우수한 전시 콘텐츠를 지역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는 지난 9월 전남 신안 에로스박물관에서 열렸던 전시의 뒤를 잇는 인천 순회전이다.

전시장에는 조선민화박물관이 소장한 전통민화 유물 11점과 현대 민화 작가 29명의 작품을 포함한 총 40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작품들은 꽃과 새, 문자, 문양 등에서 나타나는 반복과 패턴에 주목하며, 전통 민화의 독특한 조형적 특징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들을 함께 조명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인천 소래포구의 어업 문화와 지역 풍경을 민화의 핵심 조형 원리인 ‘반복과 패턴’에 녹여낸 점이 눈길을 끈다. 어망, 부표, 그리고 활기찬 시장 풍경 등 지역의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복적인 형태들이 민화의 전통적인 표현 방식과 결합되어 인천만의 특색을 담아냈다.

또한, 민화 특유의 선과 문양, 그리고 대칭과 반복의 구조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미디어아트 영상도 함께 전시된다. 이와 더불어, 전시 기간 동안 전문 도슨트의 작품 해설, 민화 채색 체험, 관람객들이 함께 민화 패턴을 완성하는 공동 아트월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작품 감상을 넘어 직접 체험하며 민화의 상징성과 아름다움을 깊이 이해할 기회를 얻는다.

조선민화박물관은 이번 순회전을 통해 전통 민화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현대 민화가 나아갈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지역과 전통문화 간의 소통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는 11월 28일까지 매주 일요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조선민화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