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는 지난 30일 예천 한천공원에서 ‘2026년 경상북도 문해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13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와 처음으로 함께 열리는 자리로, 문해 학습자 및 관계자 등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예천 활축제 및 농산물축제와도 어우러져 배움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행사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북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대상 수상자 3명과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자 6명에게 시상이 이루어졌다. 경북 시화전에는 도내 시군 문해교육기관에서 총 114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심사를 거쳐 노금자, 이인숙, 김윤자 어르신이 대상인 경북도지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남월선 어르신을 포함한 3명은 경상북도의회 의장상과 경상북도교육감상 등 특별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작들은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 배움의 즐거움, 그리고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노금자 어르신의 ‘우리 오빠는 19살이다’는 세상을 떠난 오빠를 영원히 19살로 기억하며, 한글을 배워 오빠에게 편지를 쓰고 싶은 그리움을 표현했다. 이인숙 어르신의 ‘지식 열매 주렁주렁’은 자신의 머리를 속이 빈 쪽박에 비유하면서도, 배움을 통해 지식의 열매를 맺어가는 기쁨을 그려냈다. 김윤자 어르신의 ‘진짜 밥’은 어려웠던 시절 산나물과 풀뿌리로 끼니를 때우던 기억과 함께, 배불리 흰쌀밥을 먹고 싶었던 소망을 담아냈다.
이어 교육부가 지난 5월 ‘문해, 배움의 시간을 담다’를 주제로 개최했던 2026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자 시상도 진행되었다. 박경애 어르신이 교육부장관상을, 금연자 어르신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받았다. 박복상 어르신은 국회교육위원장상을, 이옥란, 홍월수 어르신은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상을, 정옥열 어르신은 로레알코리아 대표이사상을 각각 수상했다.
문해 학습자들이 직접 참여한 작품들은 10월 30일부터 3일간 예천 한천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13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 주제관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화전 출품작 114점과 엽서 67점 등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경상북도는 글을 읽고 쓰는 기초 문해교육뿐만 아니라, 생활 속 정보 활용 능력 향상 및 디지털 기기 사용법 등 학습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누구나 일상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문해 학습자들이 한 글자씩 익히며 써 내려간 작품에는 배움의 기쁨과 함께 살아온 삶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배움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의 꿈과 이야기를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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