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아동학대 예방 사업 성과 공유…가족기능 회복 지원 강화 (아산시 제공)



[PEDIEN] 아산시가 아동학대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사전예방 체계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29일 '2026년 아동학대 사전예방 맞춤형 통합지원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아동학대 고위험 가구를 조기에 발굴해 가구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보고회에서는 올해 사업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내년도 사업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 추진한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에는 가족 기능 회복에 더욱 중점을 둔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동학대 사전예방 맞춤형 통합지원 사업'은 아산시가 올해 새롭게 추진한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시는 민·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사례별 맞춤 서비스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총 22가구에 36건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아동·가족 상담 21건 △의료비 지원 1건 △현물 지원 6건 △주거환경 개선 5건 △서비스 연계 3건으로, 각 가구의 필요에 따른 다각적인 지원이 이루어졌다.

사업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행동평가척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 대상 아동 9명의 평균 점수가 지원 전 62점에서 지원 후 58점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결과가 아동학대 위기 예방뿐만 아니라 아동의 행동 및 정서 개선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산시는 2027년 사업 개선 방향으로 지원 대상을 고위험 가구에서 일반 가구까지 확대하고, 읍·면·동 거점 상담소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예방 중심의 지원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단순 아동학대 예방을 넘어 가족 기능 회복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상담 이수 조건을 통합 지원에 포함시켜 선별적 지원에서 보편적 예방 및 가족 기능 강화 사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동학대 예방은 아이와 가족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필요한 도움을 제때 연결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민·관·산·학 협력을 통해 쌓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지원 문턱을 더욱 낮추고, 상담과 생활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실질적인 가족 기능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촘촘한 예방·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산시는 아동학대 사전예방 및 조기 개입, 보호아동 가족 기능 강화, 자립준비청년 역량 강화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동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모든 아동이 행복하고 따뜻하게 성장할 수 있는 복지·기본도시 아산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