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보물 승격 전문가 워크숍 개최 (당진시 제공)



[PEDIEN] 충청남도 당진시가 안민학 애도문의 국가지정 보물 승격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30일 개최했다. 지난 29일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16세기 한글 자료인 안민학 애도문의 국어학적, 문화유산적 가치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국가지정 보물 승격을 위한 학술적, 체계적 근거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뒀다.

워크숍에서는 김진수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가 '안민학 애도문의 텍스트 분석과 국어사적 가치 고찰'을 주제로 발표하며 애도문의 언어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문희순 대전광역시 국가유산위원회 위원은 '풍애 안민학 '한글애도문'의 한글문학사상의 특징과 가치'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하며 문학사적 의미를 조명했다.

이후 성봉현 충청남도 문화유산위원회 위원을 좌장으로 송영은 대전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 홍제연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백제충청학연구부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안민학 애도문이 지닌 문화유산적 가치를 분석하고, 국가지정 보물로 지정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구본휘 문화예술과장은 "올해는 안민학 애도문이 작성된 지 45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보물 승격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져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반드시 국가지정 보물로 승격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안민학 애도문은 1576년 안민학이 세상을 떠난 부인을 애도하며 한글로 작성한 글로, 부인의 관에 함께 부장된 자료다. 16세기 한글 사용 양상과 당시의 언어적 특징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2018년 충청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