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비엔날레, 도민 참여 공모 ‘섬의 기억’ 성황리 마무리 (보령시 제공)



[PEDIEN] 충청남도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2027년 첫 개최를 앞두고 진행한 도민 참여 공공예술 프로젝트 '섬의 기억' 공모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40일간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2658점의 작품이 접수되며 당초 목표했던 1000점을 2.6배 초과 달성했다.

이는 섬비엔날레를 향한 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방증하는 결과다. 특히 박수현 충남도지사와 엄승용 보령시장이 공동위원장으로서 직접 그림을 그리며 이번 공모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두 위원장은 도민과 함께 예술 작품을 만들어가는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하며, 섬비엔날레가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는 뜻을 밝혔다.

조직위는 더 많은 도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온라인 접수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각급 학교, 지역 행사장을 직접 방문하는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찾아가는 미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유아부 425점, 청소년부 1840점, 성인부 321점, 장애인부 72점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도민들이 참여해 공공예술 프로젝트의 취지를 살린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현재 접수된 작품들은 심사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선정된 약 1000점의 작품은 그림 타일로 제작된다. 이 타일들은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섬문화예술플랫폼 비엔날레광장의 야외 담장에 영구적으로 설치 및 전시될 예정이다. 선정작의 구체적인 설치 위치 등 세부 사항은 추후 조직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안내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되는 야외 담장은 도민 각자의 섬에 얽힌 기억과 이야기가 집약된 특별한 예술 공간으로 탄생할 것이다. 섬비엔날레가 종료된 이후에도 이곳은 누구나 감상할 수 있는 상설 공공예술 작품으로서 도민과 방문객에게 섬의 가치와 예술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효열 사무총장은 "공모에 큰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도민들의 소중한 작품이 모여 하나의 특별한 예술 공간으로 완성되는 만큼,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섬비엔날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7년 4월 3일 첫선을 보이는 제1회 섬비엔날레는 충남 보령의 원산도와 고대도를 주 무대로 24개국 7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미술 전시회로 펼쳐진다. 2027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될 예정이며, 충남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예술 브랜드로 육성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