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쪽샘44호분 보호각, 신라 역사 담은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탈바꿈 (경주시 제공)



[PEDIEN] 경주 쪽샘44호분 보호각이 신라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경주시는 쪽샘44호분 보호각의 개보수와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전시·체험시설 조성 계획을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보호각의 기능 강화와 더불어,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를 도입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쪽샘고분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한층 높이고, 지역의 중요한 관광자원으로서 활용도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쪽샘44호분은 경주 대릉원 일원에 자리한 5세기 후반 신라 시대의 고분으로, 해당 무덤의 주인은 10세 전후의 신라 공주였을 것으로 분석된다.

2014년 문을 연 쪽샘44호분 보호각은 건축면적 1653㎡, 연면적 1926㎡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고분 유적을 보호하고 발굴 성과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공개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경주시는 이번 개보수 사업을 통해 무덤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신라 공주를 생생하게 구현하는 디지털 영상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보호각 개보수 기본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착수된 기본설계 용역은 다음 달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마무리될 계획이다. 기본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내년부터 2030년까지 실시설계와 본격적인 공사 추진에 나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쪽샘44호분은 천년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귀중한 유산”이라며, “실감형 전시 콘텐츠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신라 문화를 더욱 깊이 있고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