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시청 (대전시 제공)



[PEDIEN] 대전시가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성장기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무상학교급식 식품비 평균단가를 15% 인상한다. 이는 2027학년도부터 적용되며, 초·중·고등학교 1식당 평균 식품비가 4874원으로 특·광역시 중 최고 수준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 식품비 인상은 급식의 질적 향상과 안전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 남시덕 대전시 의료건강국장은 29일 브리핑에서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2027학년도 무상학교급식 식품비 평균단가 인상과 함께 학교급식의 품질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상안이 확정되면 총사업비는 1130억원 규모가 된다. 이 중 대전시의 분담액은 전년 대비 48억원이 증액된 448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초·중·고 313개교의 14만 1593명 학생이며, 학기 중 평일 1식에 대해 인상된 단가가 적용된다.

재원 분담 방식은 초·중학교의 경우 시 35%, 구 15%, 교육청 50% 비율이며, 고등학교는 시와 교육청이 각각 50%씩 부담한다. 식품비 단가 15% 인상에는 친환경·우수 식재료 구입비 지원 380원이 포함된다.

이러한 식품비 인상으로 2027년 기준 대전시의 학교급식 식품비 평균단가는 전국 16개 시도 중 6위, 특·광역시 중에서는 1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종 인상안은 향후 대전시의회 예산 심의 및 의결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식품비 인상과 더불어 식재료의 품질 확보와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249개교가 참여 중인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지도·점검 및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통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여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급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남시덕 국장은 "학교급식은 성장기 아이들의 영양과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교육복지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식재료 공급과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모든 학생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