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산청군이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9일 산청군 재난안전상황실과 금서면 봉화산, 동의보감촌 제4주차장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경남도, 서부지방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 산청소방서, 산청경찰서 등 총 13개 기관·단체에서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산불이 관광시설 화재로 이어지는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정안전부의 하반기 훈련 추진 방향과 지난해 산불 대응 경험을 적극 반영하여 초동대응, 주민대피, 관계기관 협업, 인력 및 장비 동원 등 실전적 측면에 집중했다.
훈련에 앞서 전문가 컨설팅과 현장 워크숍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각 기관별 임무와 대응 절차, 장비 배치 계획, 훈련 참여자 대피 동선 등 세부 사항을 점검하며 훈련의 완성도를 높였다.
본격적인 훈련 상황은 봉화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특리마을 방향으로 확산되고, 날아온 불씨로 인해 동의보감촌 내 주요 시설에도 화재가 발생하는 복합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했다.
상황 접수 및 전파부터 시작하여 산불 진화, 주민 및 관광객 대피, 인명 구조 및 응급 처치, 그리고 수습 및 복구까지 재난 발생의 모든 단계를 단계별로 진행하며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경남도 임차헬기와 서부지방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의 다목적 산불진화차를 실제 투입하는 등 공중과 지상을 연계한 합동 진화 훈련을 내실 있게 진행했다.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하여 부족한 진화 자원을 인근 지자체에 요청하는 절차도 확인하며 지역 간 상호 지원 체계를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와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통합 운영하며 산불 진화 및 현장 대응을 총괄 지휘했다. 동시에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전반적인 재난 대응을 총괄 조정하고 현장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재난안전통신망과 실시간 영상 중계를 활용하여 현장 훈련과 토론 훈련을 유기적으로 연계했다. 이를 통해 상황 공유, 신속한 의사결정, 효율적인 자원 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상황별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주민대피지원단은 고령자와 거동 불편 주민의 이동을 돕고, 대피 여부와 대피소 도착 인원을 꼼꼼히 확인하며 안전한 대피를 도왔다. 관광객 대피, 부상자 구조 및 이송, 임시 대피소 운영, 피해 주민 지원 절차 등도 함께 점검하며 재난 발생 시 필요한 모든 과정을 살폈다.
훈련과 더불어 군민들에게 산불 예방 및 대처 요령도 적극 안내했다. 산림 인근에서의 쓰레기 및 영농 부산물 소각을 삼가고, 산불 발견 시 즉시 119 또는 112로 신고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재난문자나 마을방송을 통한 대피 안내를 받으면 지체 없이 이동하고, 안내가 없더라도 연기나 불길로 위험을 느낄 경우 안전한 장소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명현 산청군수는 “산불과 같은 대형 재난은 무엇보다 신속한 초기 대응과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훈련을 통해 확인된 미비점을 보완하고, 실전 중심의 반복적인 훈련과 철저한 대비를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한 산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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