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농식품부‘들녘화장실 설치 지원사업’5개소 선정 (문경시 제공)



[PEDIEN] 문경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들녘화장실 설치 지원사업’에 5개소가 최종 선정돼 현재 농작업 현장에 이동식 화장실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업인이 농작업 중에 겪는 기본적인 화장실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건강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농지 인근에 화장실이 없어 주거지나 마을회관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컸으며, 특히 여성 농업인과 고령 농업인이 겪는 어려움은 더욱 두드러졌다.

문경시는 이러한 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 6월 농식품부의 수요 조사에 맞춰 사업 신청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농식품부는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을 통해 화장실 설치 예정지와 주거지 간 거리, 공동 이용 여성 농업인 수, 설치 예정지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경북도 내 11개소 중 문경시가 5개소를 확보하며 사업 선정에 성공했다.

이 사업은 NH투자증권이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진행된다. 화장실 1개소당 설치비 300만원 중 90%에 해당하는 270만원은 상생기금으로 지원되며, 농가는 나머지 10%만 부담하면 된다. 이는 문경시 예산 투입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영농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의미를 더한다.

특히 올해 8월 28일 시행된 농지법 개정으로 농지 내 화장실을 농지 전용 절차 없이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만으로 설치할 수 있게 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규제 개선의 효과를 농업인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문경시 관계자는 “농업인이 일하는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마련돼 영농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작은 불편까지 세심히 살피고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영농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