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 따라 걷는 동명동, 가을 감성에 물들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동구 제공)



[PEDIEN] 깊어가는 가을, 커피 향이 가득한 광주 동명동 골목에서 특별한 축제가 펼쳐진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제6회 동명커피산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명을 걷고 취향을 수집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축제는 커피, 음악, 로컬브랜드를 테마로 동명동 카페거리 골목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설주차장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축제는 △커피로 발견하는 동명 △소리로 머무는 동명 △브랜드로 만나는 동명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방문객은 직접 커피를 만들고, 뮤지션과 함께 골목을 산책하며 가을밤 라이브 공연을 즐기는 등 오감 만족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주무대와 체험 공간에서의 경험이 실제 상점 방문과 골목 탐방으로 이어지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OFFEE WALK' NO RUN, JUST WALK’ 프로그램에서는 참여 상점 두 곳을 방문하고 동구 명소 한 곳에서 사진 인증을 완료하면 동명동 스페셜티 드립백 커피를 증정한다. ‘JUST AWARD’ 부스에서는 동명동을 포함한 전국 23곳의 로컬 커피 브랜드가 참여해 각 브랜드의 커피 향과 맛을 비교하고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직접 커피를 만들어보는 ‘동명 커피 LAB’은 양일간 오후 1시에 열린다. 첫날에는 시민 참여형 경연으로 주어진 재료로 5분 안에 자신만의 창작 커피를 완성하는 프로그램이, 둘째 날에는 강경필 대표와 함께 커피 추출법을 체험하고 맛의 차이를 비교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질문을 통해 자신의 커피 취향을 알아보는 ‘나에게 맞는 커피 MBTI’ 코너도 운영된다.

양일 오후 4시 주무대에서는 ‘오늘의 커피 아티스트’ 공연이 펼쳐진다. 31일에는 반도네오니스트 김국주, 11월 1일에는 싱어송라이터 조재희가 출연해 커피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사일런트 콘서트 ‘위로’는 3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주무대에서 열린다. JTBC ‘싱어게인3’ 준우승자 소수빈을 비롯해 레이나, 웬즈데이오프가 출연해 감성적인 음악으로 가을밤을 수놓는다. 사일런트 콘서트는 헤드폰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방식으로, 사전 신청 200명과 현장 접수 100명 등 총 3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헤드폰 미착용 관객도 현장 음향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함께 걷는 플레이리스트’는 해설사와 뮤지션이 동행하며 동명동 골목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산책 프로그램이다. 양일간 오후 2시 30분과 4시 30분, 총 네 차례 진행되며 ‘취향의 문을 여는 골목’, ‘맛과 기억을 잇는 골목’ 등 회차별 코스를 따라 상점과 문화공간을 둘러본다. 마지막 회차에는 빅보스마칭밴드가 동명동 일대를 순회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BRAND WALK’ 섹션에서는 ‘브랜드 프리뷰 특별전’을 통해 동명동 상점들의 대표 상품과 시그니처 메뉴, 브랜드 탄생 이야기를 소개한다. 방문객들은 전시를 통해 관심 있는 상점을 발견하고 실제 골목 상점 방문으로 이어갈 수 있다. ‘동명마르쉐’에서는 디저트, 공예,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동명동 보물찾기: RC카 체험’에서는 RC카를 조종해 커피박 공사장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이색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지역 상권과 로컬브랜드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네이버의 ‘로컬그로스’ 캠페인을 축제와 연계하고 ‘KBC 소담스퀘어 라이브커머스’, ‘코리아 그랜드페스티벌 온누리상품권 환급부스’ 등을 운영해 지역 상권에 대한 관심이 실질적인 소비와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축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와 다회용컵을 활용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운영된다. 커피 시음에 참여하려는 방문객은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면 더욱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깊어가는 가을, 커피 향과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진 동명동에서 골목을 걷는 즐거움과 일상의 여유를 느끼시길 바란다”며 “방문객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지역 상인들에게는 새로운 활력을 선사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