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광주김치축제, 5만여명 ‘김치파티’ 즐겼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궂은 날씨 속에서도 제33회 광주김치축제가 3일간 5만 1000여 명의 발길을 끌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압도하라 김치파티'를 주제로 광주청사 광장과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김치를 활용한 참신한 상품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 젊은 층의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축제 현장에서는 김치의 친숙한 이미지를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김치 티셔츠', '김치가 최고심', '타포린 백팩' 등 독특한 상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치 축제에 참여한 김치 명인 및 업체들의 김치를 랜덤으로 맛볼 수 있는 '김치 랜덤팩'은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었다.

실시간으로 축제 현장 소식을 SNS에 전하며 방문객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한편, 김치를 즐기고 공유하는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전남광주 통합관으로 운영된 김치마켓과 농부마켓에서는 다채로운 김치와 지역 농수산물을 선보이며 지역 먹거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축제 첫날부터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김치마켓에서는 대통령상 수상 김치를 비롯해 전통시장 김치, 품질 인증 김치 등 다양한 종류의 김치가 준비되었으며, 일부 품목은 준비된 물량이 조기에 소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김치체험학교, 김치놀이터, 소금 체험 공간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전시·판매 행사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즐길 거리를 더했다. 전남국악단, 시립오페라단, 클래트릭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은 축제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축제 운영은 시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광주청사 광장을 축제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여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광주김치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청사 광장을 시민에게 열린 문화·소통 공간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광주청사는 단순한 행정 공간을 넘어 시민과 문화가 만나는 열린 공간으로서 축제의 공공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실내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우천 시 외부 프로그램을 실내로 전환하는 등 기상 여건에 유연하게 대처하여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러한 노력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 제공으로 이어져 관람객의 체류 시간 증대와 만족도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박남언 광역행정본부장은 “이번 축제는 김치에 젊은 감각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더해 세대 간 공감대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수산물과 문화자원을 연계해 김치의 가치를 알리고, 젊은 세대가 즐겨 찾으며 지역 상생을 이끄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