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 원하는 걸 물었다 종사자 설문 통해 「현장 안전 핸드북」 제작·배 hwp (고용노동부 제공)



[PEDIEN] 한국폴리텍대학이 현장 종사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처음으로 '현장 안전 핸드북'을 제작해 전국 캠퍼스에 배포를 완료했다. 이번 핸드북은 시설관리, 환경미화, 급식조리 등 850여 명의 현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안전 정보와 자료를 담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전국 캠퍼스 현업 종사자 145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41.4%는 '시설 작업별 위험 요인과 안전 대책'에 대한 정보를 가장 필요로 했으며, 39.3%는 'QR코드로 연결되는 안전 보건 표지'를, 11.0%는 '대학 내 산업재해 사례집'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제작된 핸드북은 직종별 핵심 위험 요인과 예방 대책을 상세히 정리했다. 또한, 작업 전 필수 점검 사항, 개인 보호구 확인표, 작업 전 안전 점검 회의 일지 등을 포함하여 작업 당일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최근 대학 내에서 발생한 실제 산업재해 사례를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과 함께 수록하여 동료의 사고를 교훈 삼아 안전 의식을 높이려는 취지를 담았다. QR코드를 통해 안전보건공단의 산업안전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즉시 시청할 수 있으며, 심폐소생술, 화재 대피 및 초기 진압 요령 등 필수적인 응급 대응법도 포함되었다.

한국폴리텍대학 이철수 이사장은 “책상에서 만들어진 자료는 서랍에 들어가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만든 자료는 작업복 주머니에 들어간다”며 “현장 근로자가 원한 내용과 우리 캠퍼스에서 실제 발생했던 사고를 바탕으로 만든 첫 실무형 안전 자료인 만큼, 모든 구성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