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낡은 산업단지가 미래 경쟁력을 갖춘 산업 환경으로 재탄생한다. 국토교통부는 26년 이상 된 노후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26년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대상지 3곳 선정을 위한 공모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국가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산업단지들은 점차 노후화되면서 시대 변화에 따른 재정비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도로, 주차장, 공원, 녹지 등 필수적인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확충하는 재생사업에 최대 5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이번 재생사업은 단순한 기반시설 개선을 넘어 산업 구조의 혁신을 도모한다.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업종 재배치 계획을 수립하고, 산업·상업·지원 기능이 복합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토지이용계획 변경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올해 공모는 특히 세 가지 핵심 가치에 중점을 둔다. 첫째, '균형성장 실현'을 위해 공모 평가 시 지방우대지수를 적용한다. 이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방 산업단지의 재정비 필요성은 높으나 사업 추진 여건이 어려운 지방정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다. 행정안전부의 지역균형성장 기준에 따라 서울과의 거리, 지역 발전 정도, 지역 소멸 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가 이루어진다.
둘째, '녹색 전환 유도'를 목표로 한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친환경 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 과정에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를 적극 지원한다. 또한, 노후 공장에서 발생하는 화재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소방차 진출입로 확보를 위한 도로 확장 및 주차장 신설을 지원하며, 주차 전용 건축물을 건립해 남는 공간을 카페, 도서관, 체육·문화시설 등 다양한 지원시설로 조성하여 근로자의 편의와 복지를 증진시킨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정부는 오는 11월 24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안서 작성 과정에서 전문기관인 국토연구원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제출된 제안서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월 중에 최종 대상지 3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박지홍 국토도시실장은 "경제 성장의 주역이었던 노후 산업단지를 미래 산업 환경에 걸맞게 재정비하는 것은 국토의 대전환과 균형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산업 기반 시설과 근로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촉진하고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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