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기항지 관광 통했다”… 속초항 크루즈, 5.6억 파급효과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와 속초시, 강원관광재단이 2026년 속초항 크루즈 기항지 관광 및 입항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0월 25일 시번 앙코르호의 마지막 입항을 끝으로 올해 총 7항차의 일정이 모두 종료되었다. 올해 속초항을 찾은 누적 크루즈 관광객은 총 1만1403명에 달했으며, 이들이 지역 내에서 소비한 금액은 약 5.6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작년 7800명의 관광객 기준으로 산출했을 때, 전년 대비 무려 146% 증가한 괄목할 만한 성과다.

올해 크루즈 관광객들의 발길은 속초에만 머물지 않았다. 속초 설악산과 관광수산시장을 거점으로 삼은 관광객들은 강릉 커피거리, 고성 비무장지대, 양양 낙산사 등 동해안 인접 시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까지 방문하며 광범위한 지역에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확산시켰다. 이는 속초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관광 벨트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강원관광재단은 단순 관람 위주의 기존 기항지 관광에서 벗어나,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 상품 개발에 집중했다. 실향민 음식을 직접 배워보는 아바이마을 요리교실, 지역 특색을 살린 수제맥주 양조장 탐방, 척산족욕공원에서 즐기는 휴식 체험 등 새롭고 이색적인 테마 관광 상품들을 성공적으로 상품화했다. 이러한 노력은 기항지 관광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올해 7차례의 크루즈 입항을 통해 5.6억원의 지역 소비 효과를 거두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적극적인 선사 유치 마케팅 활동과 더불어 기항지 수용태세 개선에 힘써, 속초항이 환동해권을 대표하는 크루즈 거점 항만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들이 지속된다면 속초항은 명실상부한 동해안의 대표 크루즈 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