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창원특례시가 지상무기체계 중심의 방위산업을 첨단항공엔진과 함정 MRO 분야로 확대하며 미래 방위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지역에 집적된 방산기업과 뛰어난 제조업 역량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 자립과 새로운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9월 창원국가산업단지가 국내 유일의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은 중요한 성과다. 글로벌 항공엔진 시장은 항공 수요 증가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지만, 핵심 기술과 소재·부품 공급망은 소수 선진국에 집중된 상황이다. 이러한 국제 수출 통제와 공급망 병목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자립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창원국가산업단지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선도기업을 포함한 43개 항공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정밀기계와 소재·부품 분야에서 축적된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러한 산업적 강점을 활용해 시험·평가·인증 인프라를 확충하고 첨단항공엔진 공급망 자립화를 포함한 3대 전략과 36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핵심 기술 개발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기업의 소재·부품 연구개발 및 생산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산·학·연·관 협력과 전문 인력 양성을 강화하여 지역 제조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 진출을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정 MRO 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글로벌 함정 MRO 시장은 해군 함정의 첨단화와 장기 운용에 따른 유지·정비 수요 증가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미 해군의 함정 정비 수요 확대와 국내 조선·방산기업의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함정 MRO는 함정의 정비, 수리, 성능 개량 등을 포괄하는 분야로, 정밀기계, 전기전자, 소재·부품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되어 지역 제조기업의 새로운 사업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창원시는 이러한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지원 사업'과 '방산혁신클러스터 함정 MRO 사업' 등 관련 공모사업 2건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된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함정 정비 분야 전문 인력 양성, 산업 기반 확충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방산·기계 기업의 함정 MRO 분야 진출과 글로벌 공급망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오는 11월에는 해군군수사령부와 함께 '2026 국제 해군 군수 및 MRO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은 20여 개 K-함정 운용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국내 기업과 해외 관계기관 간 비즈니스 교류를 촉진하여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창원시는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와 함정 MRO 사업을 통해 지역 방산기업의 기술 혁신과 산업 간 연계를 촉진하고,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지상 무기체계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항공·해양 분야까지 아우르는 방위산업 통합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방산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지정과 함정 MRO 공모사업 선정은 창원 방위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넓히는 중요한 성과"라며 "지역의 우수한 제조업 기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방위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지역 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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