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라오스의 기상재해 대응 및 수자원 관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대한민국 3개 부처의 융합 공적개발원조 성과가 결실을 맺었다. 기상청은 외교부, 기후부와 함께 지난 10월 22일 라오스 수문기상청에서 '기상수문 종합상황실' 합동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소한 종합상황실은 라오스의 기상재해 예방 및 관리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국제개발협력 무상원조 연계사업으로 확정된 ‘라오스 수자원관리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사업 기획부터 사후 관리까지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졌다.
기상청은 태풍 감시 및 예측을 위한 통합 시스템과 천리안위성 2A호 수신·분석 체계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라오스는 태풍과 집중호우 같은 위험 기상을 더욱 신속하게 감시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의 핵심은 각기 다른 분야의 정보가 한 공간에서 통합 관리된다는 점이다. 기후부는 셋방히양 하천 유역의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외교부는 남능강 유역의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해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이렇게 구축된 라오스 기상수문 종합상황실은 태풍 및 강수 감시부터 홍수 위험 파악, 나아가 대응 판단까지 가능한 협력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라오스 수문기상청뿐만 아니라 관련 기관들이 정보를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향후 천리안위성 기반 위험기상 조기경보 지원사업 성과를 연계하여 라오스의 위험기상 감시 및 조기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예보관 교육과 운영 기술 지원을 통해 구축된 체계가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이번 종합상황실은 기상, 수문, 물관리 분야의 지원 성과를 하나로 연결한 부처 융합 공적 개발 원조의 의미 있는 사례”라며, “기상청은 라오스가 기상정보를 재난 대응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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