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피해자·가족 심리적 안정 지원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청남도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석면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석면피해자 힐링캠프’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석면 피해 인정자에게 지급되는 구제급여 지원과는 별개로, 피해자들이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올해까지 총 29회에 걸쳐 1150여 명의 참여자가 이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이번 힐링캠프는 석면폐질환으로 인해 장기간 신체적, 정신적 피로가 누적된 피해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천리포수목원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생태 체험을 하고, 직접 반려식물을 가꾸며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웃음치료 프로그램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 운영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도 힘을 보탠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석면피해 구제제도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고, 피해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이는 피해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 개선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중원 환경관리과장은 “석면 피해는 완치가 어려운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서적 치유 프로그램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며 “앞으로도 피해자들이 일상 속에서 안정과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서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충남도는 석면 피해로 고통받는 이들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도록 돕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