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과 광주를 잇는 시민 중심의 광역 거버넌스 구축을 목표로 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참여연대'가 공식 출범했다. 시민참여연대는 지난 10월 21일 담양미래학당 세미나실에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공동체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창립총회에서는 단체의 설립 취지와 창립선언문이 공유됐으며, 향후 활동 기반을 다지기 위한 주요 임원 선출과 조직 구성이 이루어졌다. 초대 이사장에는 김일태 전남대학교 석좌교수가 선출되었으며, 김승애 담양 ESG 생태농업교육센터 대표, 나항도 추성문화예술재단 이사장, 한재금 한국심리상담전문학회 회장이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이와 함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고문단, 자문위원단, 이사진이 꾸려져 시민사회와 행정, 의정, 산업, 학계, 지역 공동체를 잇는 협력의 틀을 마련했다.
김일태 초대 이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행정 중심의 정책 추진을 넘어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광역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며, “전남과 광주의 행정적 통합을 넘어 시민 참여와 연대에 기반한 독립적 비영리 시민사회단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영, 이개호, 서삼석, 이건태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형배 통합특별시장, 송현곤 통합특별시 초대의장, 김대중 통합특별시 교육감, 이재승 전남지속협 상임의장, 이향수 한국지방자치학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들은 시민참여연대가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연대를 바탕으로 사회적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대안 제시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민참여연대는 저출생, 초고령화, 청년 인구 유출, 지역 간 불균형, 기후 위기, 산업 구조 변화 등 지역사회가 직면한 복합적인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사회가 지역 거버넌스의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향후 단체는 시민의 목소리를 모아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행정과 의정의 공익적 책임을 감시하며, 현장에 기반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참여 기구, 정책 연구소, 공론화 위원회, 실행 협의회, 외부 감시단 등 다양한 기능과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시민 의견이 정책 형성과 실행 과정에 반영될 수 있는 참여 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시민참여연대는 특정 정당, 정치인, 기업, 이익 집단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고, 회원의 자발적 참여와 투명한 의사결정, 건전한 재정 운영을 원칙으로 시민의 권익과 공공가치 실현을 추구한다. 공익 실현을 위해 필요한 사안에서는 행정과 협력하되, 시민 권익이나 공공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을 때는 감시와 견제를 수행하며, 지역 현안에 대해 비판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시민사회가 행정의 보조적 역할을 넘어 공공정책 형성, 집행, 평가 과정에 참여하는 독립적인 거버넌스 주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행사 전 진행된 기조강연에서는 정영일 전 광주 NGO 시민재단 이사장 등이 ‘통합특별시 시대, 시민사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시민사회의 역할과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행정체계 변화뿐 아니라 시민의 실질적인 참여와 지역 공동체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나항도 창립준비위원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는 행정체계 통합만으로 완성될 수 없으며, 시민의 삶과 목소리가 정책의 중심에 놓여야 한다”며, “시민참여연대는 권력을 추구하는 조직이 아니라 시민의 힘을 키우고 시민과 행정이 함께 지역의 해법을 만들어가는 공익적 연대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작은 현장에서 출발하더라도 시야는 전남과 광주 전체를 향할 것이며, 시민 참여가 좋은 거버넌스를 만들고, 좋은 거버넌스가 지속가능한 전남광주를 만드는 시민사회의 굳건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참여연대는 이번 창립을 계기로 시민주권과 참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 연대하며 시민의 관점에서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민의 참여와 연대로 지속가능한 전남광주를 만들겠다는 창립 정신을 바탕으로, 행정과 시민사회를 잇는 독립적이고 공익적인 광역 거버넌스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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