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지난 22일 강원 춘천을 방문해 한국전쟁 참전 에티오피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에티오피아 출신인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춘천 공지천 조각공원에 위치한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탑에 직접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후 기념관을 둘러보며 참전 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특히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2013년 에티오피아 외무부 장관 재직 시절, 한·에티오피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직접 심었던 주목나무를 13년 만에 다시 찾았다. 그는 나무를 살피며 춘천과의 깊은 인연을 되새기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찬 자리에서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육동한 춘천시장과 환담을 나누며 춘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춘천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자신은 춘천 명예시민과 같은 마음이라고 화답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어제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도 춘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언급하며, 육동한 시장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로 초청해 다시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육 시장은 지난 공무국외출장 당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했던 경험을 상기시키며 양 도시 간의 오랜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 춘천에서 개최된 에티오피아 전통 종교 행사 ‘마스칼 축제’를 소개하며, 춘천 내 에티오피아 공동체와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음을 설명했다.
춘천시는 2004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한국전 참전용사와 후손 예우는 물론 의료,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도 춘천시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과 합창단 45명의 춘천 방문을 지원했으며, 현지 의료진 초청 연수, 마스칼 축제 지원,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 내 에티오피아 문화교류 행사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양 도시 간 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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