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방산기업-육·해군 ‘기술 교류’ 장 열려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청남도가 지역 방산 기업과 군의 기술 교류를 촉진하고 미래 방산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2일 논산 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6년 충남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간담회 및 육·해군 기술교류회’에는 방위사업청, 육군, 해군 관계자와 충남 지역 방산 기업 대표 등 1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국방벤처센터와 공동으로 개최되었으며, 신규 협약기업 협약식 및 연장, 충남·논산 방산혁신집적지구사업 소개, 방산기업 보안 교육, 충남방산기업협의회 전체회의, 방산 육성 및 중소벤처기업 정책지원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충남국방벤처센터는 121개 협약기업을 보유하며 전국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규 협약기업 2개사가 센터와 협약을 맺었고, 기존 8개사는 협약을 연장하며 센터와의 끈끈한 유대감을 확인했다.

지난 6월 방위사업청 공모에 선정된 ‘충남·논산 인공지능 국방로봇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추진 방향도 공유됐다. 이 사업은 2030년까지 총사업비 499억 원을 투입하여 논산시 내동·연무읍 일원에 AI 국방로봇 연구·시험·실증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충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카이스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유수의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여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육·해군 기술교류회에서는 군의 부품 국산화 소요와 함께 육군 인공지능센터, 해군미래혁신연구단의 관심 기술 발표가 이어졌다. 협약기업 3개사는 보유 기술을 군에 직접 소개하며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후 육군 2개, 해군 1개 분과로 나뉘어 소요군과 협약기업 간 심도 있는 기술 교류가 진행됐다.

충남도는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비 지원, 중앙부처 공모사업 자문, 전시회 부스 임차료, 국제인증, 지적재산권 등 다방면에 걸친 경영 지원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도내 32개 기업이 국방 분야 중앙부처 연구개발 과제 36건에 선정되어 1046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5년 방산수출 수주액은 154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2.5% 증가하며 ‘케이-방산’의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다. 충남도는 이러한 성장세가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과 충남국방벤처센터 지원을 더욱 긴밀하게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명노청 도 남부출장소장은 “오늘 기술교류회는 군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우리 기업이 가진 기술이 만나 연구실의 기술이 전력과 시장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라며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과 충남국방벤처센터 지원을 촘촘히 엮어 기업이 기술개발부터 시험·실증, 판로 개척까지 어느 단계에서도 멈춰 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