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시청 (대전시 제공)



[PEDIEN] 대전역세권 복합 2-1구역 개발사업이 사업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코레일이 지난 10월 20일, 사업 추진 협약을 맺었던 한화건설 컨소시엄에 대해 토지대금 미납을 사유로 협약 해제 예정임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개발계획 재구조화와 신규 민간사업자 유치 등 사업 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 모색에 나선다.

기존 사업은 2020년 10월 16일 코레일과 한화건설 컨소시엄 간 협약을 시작으로 2024년 3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얻어 추진되어 왔다. 이후 2025년 10월 사업시행계획 변경을 위한 통합심의 등 주요 행정절차를 완료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하는 듯했으나, 건설비용 및 금리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복합적인 경제 여건 악화로 착공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대전시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주거시설 연면적 비율 확대, 용적률 상향, 도입시설 규모 조정 등 사업성 개선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왔다. 코레일 역시 사업주관사인 한화건설에 토지대금 잔금 납부기한을 총 6차례 유예하는 등 사업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사업주관사 측이 사업성 확보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결국 납부 기한인 10월 19일까지 토지 대금 잔금이 납부되지 않았다. 이에 코레일은 협약 해제 절차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대전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기존 72층 규모의 개발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주거·업무·판매·숙박시설 등 도입시설의 적정 규모를 재산정하여 건설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 건설사 등 잠재적 투자기업과의 개발 의향을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한편, 기존 공모 조건과 사업성을 면밀히 분석하여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한 후 재공모 절차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7년 하반기 목표로 신규 민간사업자 재공모를 추진하고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코레일, 동구청 관계자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동 TF를 구성하여 개발계획 변경 및 신규 사업자 유치 등 기관별 역할 분담과 공동 협업·관리를 통해 향후 추진 방향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국장은 “대전역세권 개발은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성장거점 조성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기존 개발계획과 사업구조를 면밀히 재검토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현 가능한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