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최근 5년간 경상북도 내 축사에서 발생한 화재가 271건에 달하며, 이로 인해 9명이 다치고 약 210억 8천만 원의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축산 농가의 각별한 주의와 전기 설비 점검을 강력히 당부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도내 우사, 돈사, 계사에서 일어난 축사 화재는 연평균 50~60건 수준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2021년 54건, 2022년 57건, 2023년 60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50건의 화재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축사 유형별로는 우사에서 142건으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으며, 뒤이어 돈사 101건, 계사 28건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재산 피해 규모는 돈사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돈사에서 발생한 피해액은 약 159억 8천만 원으로 전체 피해액의 75.8%를 차지했다. 계사에서는 약 37억 3천만 원, 우사에서는 약 13억 6천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본부 측은 돈사와 계사가 밀폐된 구조에 가축을 밀집 사육하고 가연성 단열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시 피해가 급격히 확산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가을철에는 돈사 화재와 그로 인한 피해가 두드러졌다. 최근 5년간 가을철에 발생한 축사 화재 52건 중 25건이 돈사에서 발생했으며, 같은 기간 가을철 재산 피해의 90% 역시 돈사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올해 9월에도 돈사 화재 2건으로 약 11억 8천만 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가을철 화재 위험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축사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11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70건, 원인 미상 50건, 기계적 요인 23건, 기타 9건으로 조사됐다.
이에 소방본부는 △규격과 용량에 맞는 전열기구 사용 △노후 누전차단기 등 전기 설비 점검 및 교체 △콘센트 주변 분진 제거 △축사 내 소화기 비치 등을 축산 농가에 권고했다.
성호선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보온 등 난방기구를 사용하기 전 전기 설비를 미리 점검하고, 작은 위험 요소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축산 농가의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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