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농림축산식품부가 농가의 비료 구입 부담을 덜기 위한 가격 보조 지원을 10월 20일부터 더욱 강화한다. 비료 판매 가격 인하 조치와 함께 기존의 가격 보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비료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왔다. 이에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2022년부터 무기질비료 가격 보조 사업이 시행되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요소 가격 급등과 환율 상승이 겹치면서 농가의 비료 구입 부담이 더욱 가중되었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추경 예산 115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기존 본예산 156억 원을 포함한 총 국비 271억 원을 비료 가격 인상분에 대한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지원은 국비 30%, 지방비 20%, 농협 30%의 비율로 분담된다.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환율도 하락함에 따라 비료 판매 가격 역시 인하된다. 농협은 10월 20일부터 비료 판매 가격을 평균 5.1% 낮추기로 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 하락 폭이 컸던 요소 비료는 13.9%까지 인하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비료 판매 가격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무기질비료 가격 보조 지원을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가는 판매 가격 인하와 정부의 가격 보조 지원이라는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받게 되어 비료 구입 부담이 한층 가벼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인 가격 인하 효과를 살펴보면, 무기질비료 20kg 포대의 평균 판매 가격은 기존 20,860원에서 1,060원 인하된 19,800원으로 조정된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 3,180원이 적용되면 농가가 실제로 부담하는 금액은 16,620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또한,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요소단비의 경우, 기존 26,600원에서 3,700원 인하된 22,900원으로 판매 가격이 책정되며, 여기에 5,650원의 보조금이 추가로 적용되어 최종 부담 가격은 17,250원으로 크게 낮아진다. 다만, 비종별 원자재 함량 등을 고려하여 제품별 실제 가격 인하 금액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무기질비료 가격 보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농협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비료 수급 안정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농식품부 이시혜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이번 비료 가격 인하와 무기질비료 가격 보조 지원이 농가의 비료 구입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비료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농가에 비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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