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진주시가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우주항공 분야에서 지역 기업의 글로벌 협력이 실제 공급 계약으로 이어지며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19일 경남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에서 지역 항공 전문기업인 ANH스트럭쳐와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간 항공기 좌석 장기 공급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진주시에 조성 중인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 온 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분석된다.
ANH스트럭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밸로’에 적용될 조종석과 승객석을 포함한 전체 좌석의 설계·개발부터 인증, 제작, 공급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기존 항공기 구조 설계 및 제작 분야에서 축적해 온 ANH스트럭쳐의 기술력은 항공기 객실 및 인테리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발판이 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완제기 개발 프로그램의 핵심 시스템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영국 브리스톨에 본사를 둔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항공 교통 시장을 겨냥해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Valo의 인증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약 1500대의 사전 주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계약은 지역 기업이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단순 부품 제작을 넘어 좌석 시스템의 설계·개발, 인증, 제작, 공급을 아우르는 핵심 공급사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ANH스트럭쳐는 항공기 좌석 기술력과 유럽항공안전청 관련 승인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전기 항공기, 미래 항공 모빌리티, 방산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역 기업이 글로벌 미래 항공 기체 개발 프로그램의 핵심 공급사로 참여하게 된 것은 진주시 항공 산업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후속 협력 사업 발굴을 지원하여 항공 및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의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주시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회전익비행센터’ 운영과 ‘미래항공 기체 실증센터’ 구축 등 우주항공 산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시험·연구개발·실증 기반과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하여 관련 기업의 투자 유치 및 집적화를 유도하고, 지역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과 관련 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부터 시험·실증·생산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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