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채동선 학술제 2026’ 성황리 개최 (보성군 제공)



[PEDIEN] 보성군이 벌교 출신 음악가 채동선의 음악사적 위상과 그가 남긴 음악 자료의 보존 및 활용 방향을 논의하는 ‘채동선 학술제 2026’을 지난 16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보성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보성군이 후원한 이번 학술제는 채동선의 음악적 업적과 관련 자료의 학술적 가치를 심도 있게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보성군이 현재 추진 중인 채동선 육필악보 복원사업과 연계하여, 자료의 단순 보존을 넘어선 연구와 활용의 필요성을 함께 논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이날 학술제에서는 음악학자 홍정수가 ‘채동선 음악의 음악사적 위치’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통해 한국 근현대 음악사에서 채동선이 차지하는 중요한 위상과 그의 주요 업적들을 집중 조명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채동선 자필 악보가 지닌 사료적 가치와 그의 기악 작품이 가진 특징이 면밀히 분석됐다. 또한 채동선음악당에 소장된 여민락·영산회상보 등 전통음악 자료들이 갖는 역사적 의미도 상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희진 박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 토론에서는 채동선 관련 음악 자료의 체계적인 보존 방안과 더불어, 지속적인 연구의 필요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참석자들은 음악 유산을 미래 세대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전승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채동선 선생이 남긴 음악 자료는 보성이 간직한 매우 소중한 문화자산”이라고 강조하며, “육필악보 복원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 것은 물론, 지역 음악 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계승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