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고흥 우주선철도' 건설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7일 성공적으로 발사된 누리호 5차 발사는 한국의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과 첨단 기술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러한 성공은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고흥을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정부는 2031년까지 약 1조 6천억원을 투입해 고흥에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 46만 평 규모의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와 민간 발사장 등 핵심 기반시설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기업과 전문 연구 인력의 유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발사체 제작, 시험, 운용 등 우주산업 전반의 활동 역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국가 우주산업의 중추적인 기반시설이 집약되는 고흥에는 아직 철도망이 구축되지 않아 수도권 및 주요 산업·연구 거점과의 접근성에 큰 제약이 따른다. 이는 첨단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간의 활발한 교류, 관련 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인 우주산업의 특성과 맞물려 경쟁력 확보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막대한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우주산업 기반 조성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광역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고흥군은 경전선 벌교역에서 고흥역을 거쳐 녹동역까지 총연장 46.8km, 예상 사업비 약 1조 2천억원 규모의 '고흥 우주선철도' 건설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흥 우주선철도가 건설되면 수도권 및 주요 산업 도시에서 고흥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우주산업 관련 기업과 연구 인력의 이동 편의성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지역 관광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10년간 국가 철도 투자의 방향을 결정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번 사업이 반영되지 못할 경우, 향후 10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따라서 산업 기반 확충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철도교통망 구축을 이번 계획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 고흥군의 입장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에서 우주를 향하는 길은 열렸지만,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심장인 고흥으로 오는 길은 여전히 열악하다"며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치열한 국제 경쟁이 펼쳐지는 우주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산업 기반시설과 이를 잇는 교통 인프라가 반드시 함께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1조 6천억원 규모의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발맞춰, 고흥 우주선철도는 단순한 지역 숙원 사업을 넘어 국가 우주산업의 성공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기반 시설"이라며 "국가 우주산업의 성장 속도에 교통망 구축이 뒤처지지 않도록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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