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



[PEDIEN] 유림의 본향인 안동에서 담수회가 창립 63주년을 맞아 전통의 가치를 시대에 맞게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담수회는 지난 19일 도청 동락관에서 ‘창립 63주년 기념 윤리도덕 선양 및 전통문화 전승대회’를 성대하게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유림 관계자와 회원 등 1,0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윤리도덕 선양대회는 담수회 헌장 낭독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제24회 전국한시백일장 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유공자 표창과 기념사, 환영사, 축사가 차례로 이어졌다. 담수회 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로 대회의 막을 내렸다.

전통문화 전승대회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풍물놀이 ‘천풍달’의 역동적인 공연을 시작으로, 한시창 ‘원 대구경북통합’, 시조창 ‘청산은 어찌해’, 유학 경전 낭독 ‘퇴계선생자명’ 등 전통 예술의 진수를 선보였다. 또한 선비춤과 국악공연 ‘목단춤’, ‘매화타령’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서정학 담수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유림의 본향 안동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온고창신의 정신으로 전통의 가치를 계승하고 시대에 부응하는 유림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유림의 새로운 역할을 꾸준히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담수회의 이름에 담긴 군자의 맑고 담백한 정신과 선조들이 물려주신 문화유산은 시대를 넘어 미래를 여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제24회 전국한시백일장의 시제인 ‘대구경북통합’을 계기로 대구경북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역 유림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담수회는 민족문화의 향상과 유학 이념의 창조적 계승·발전을 목표로 1963년 창립된 유림단체다. 현재 전체 회원 4,017명 중 경북 지역 회원은 1,703명에 달한다. 담수회는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과 교화사업, 유림지도자 양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