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도지사 직인날인 및 공인관리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상용 소프트웨어 구매와 신규 서버 도입 없이 기존 서버를 재활용해 약 7000만원의 구축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8일에는 한국저작권위원회에 프로그램 저작권 등록까지 마쳤다.
기존에는 도가 관리하는 1350여 개의 직인, 청인, 특수공인 등의 현황과 날인 신청·처리 이력을 PC와 수작업으로 관리해왔다. 직인을 찍기 위해 본청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은 직인날인 신청부터 승인, 처리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통합 관리한다. 공인 등록 및 보유 현황 관리, 공인대장 생성, 공고문 작성, 처리 이력 및 통계 관리 기능까지 포함한다. 이로써 본청 방문과 대기 중심이던 업무 방식은 온라인 신청·승인·처리 방식으로 완전히 전환된다.
이는 본청 방문 횟수를 줄여 출장 시간, 출장 여비, 차량 유류비 등 부대 비용 절감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 과정에서 생성형 AI는 소스코드 작성, 오류 분석, 코드 개선 등 다방면에 걸쳐 개발 과정을 지원했다. 행정지원과 왕영훈 연구사는 업무 분석부터 시스템 설계, 기능 구현, AI 생성 코드의 검토·수정·통합, 테스트와 현장 검증까지 개발의 전 과정을 주도했다.
이번 사례는 생성형 AI를 단순 문서 작성이나 정보 검색을 넘어 실제 행정 시스템 개발에 적용한 최초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공무원의 전문성과 신기술이 결합된 적극행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도는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컴퓨터 프로그램저작물로 등록함으로써 권리 관계를 명확히 하고 공공 디지털 지식자산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등록된 저작물 명칭은 '도지사 직인날인 및 공인관리 시스템 v2.1'이다.
경상북도는 자체 개발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하는 도내 22개 시·군에 무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산시켜 유사한 중복 개발을 방지하고 예산 낭비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김상철 경상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이번 사례는 생성형 AI를 실제 행정시스템 개발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AI 기반 행정혁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의 행정 전반 확산과 공무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통해 예산 절감과 행정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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