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관악구가 주택가와 지역 상권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신림2·3 공영차고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총 95면 규모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무료 개방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별도의 부지 매입 없이 기존 공영차고지의 남는 공간을 활용해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신림1 공영차고지로 기능이 이전되면서 생긴 신림2 공영차고지와 신림3 공영차고지 일부가 임시주차장으로 재탄생했다.
구체적으로 신림2 공영차고지에는 기존 정비시설을 제외한 약 1300㎡ 부지에 51면의 주차 공간이, 신림3 공영차고지에는 압축천연가스 충전시설을 제외한 약 1500㎡ 부지에 44면의 주차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신림3 공영차고지는 CNG 충전시설 이용 차량과 주차장 이용 차량의 동선을 분리하고 안전 펜스를 설치하는 등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두 곳의 임시 주차장은 높이 2.3m 이하 차량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학동 임시공영주차장은 오는 15일부터 2027년 6월까지, 서림동 임시공영주차장은 오는 26일부터 2027년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관악구는 주민들이 주차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이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회 주차 시간은 24시간 이내이며, 이중 주차 등 다른 차량의 통행 및 출차를 방해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또한 1.5톤 초과 화물차, 버스, 16인승 이상 승합차, 건설기계 등은 이용이 제한된다.
한편 관악구는 지속적인 주차 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 난향동 공영주차장을 시작으로 난곡 스마트 공영주차장, 모래내공원 공영주차장 등을 조성하여 총 6개소 398면의 주차 공간을 확충했다. 현재 은천 국사봉 공영주차장과 함께 서림동 해태공원, 대학동 공영주차장 건립도 추진 중이다.
더불어 민간 시설의 빈 주차면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현재 아파트와 종교시설 등 27개소 535면을 공유 주차장으로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550면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별도의 부지 매입 없이 기존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민들의 주차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 관리에 힘쓰고 지역 여건에 맞는 주차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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