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자치시 중구 구청 (서울중구 제공)



[PEDIEN] 서울 중구가 청년 주거 지원과 주민 편의 시설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 구는 지난 14일 서울시로부터 하반기 특별조정교부금 4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보된 특교금은 △청년주택 ‘소공스테이’ 조성에 18억원 △청구동 마을마당 엘리베이터 설치에 21억원 △약수사랑터 데크 산책로 정비에 1억 5천만원이 투입된다.

특히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소공스테이’ 사업이 이번 특교금 확보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운영 중인 소공누리센터가 완공되면서 비어 있는 옛 소공동주민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1인 청년주택 20호 안팎을 공급한다. 4층 규모의 건물 1층에는 회의실, 커뮤니티 공간 등 공동시설이 들어서며, 2~4층은 청년주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소공동은 공공기관과 대기업, 상업시설이 밀집하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 직주근접의 최적지로 꼽힌다. 하지만 높은 주택 가격으로 사회초년생 청년들의 주거 부담이 컸던 만큼, 구는 소공스테이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해 청년들의 주거 및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청구동 마을마당 엘리베이터 설치’ 사업도 본격화된다. 현재 청구동 마을마당에서 남산자락숲길로 가기 위해서는 105m 길이, 40m 높이의 급경사 계단을 이용해야 해 일반인도 오르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중구는 지난해 서울시 고지대 이동약자 편의시설 설치 사업 공모를 통해 이미 사업비 56억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 특교금 21억원은 실시설계 과정에서 추가로 발생한 사업비를 충당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설치된 지 20년이 넘은 약수사랑터 데크 산책로도 친환경 산책로로 재정비된다. 산책로 바닥은 천연목재로 재시공하고 난간과 손잡이를 교체하며, 눈부심 방지 조명을 설치해 야간이나 우천 시에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한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특교금 확보로 소공스테이와 청구동 마을마당 엘리베이터 사업 추진에 숨통이 트였다”며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사업들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