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명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 모델이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초부터 본격화된 ‘친환경 배달문화 밸류체인 구축’ 사업이 지난 7일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수송 부문 시그니처 프로젝트 모범사례로 소개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사업은 광명시가 2024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 동력을 얻었다. 핵심은 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소음, 매연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전기이륜차의 이용과 보급을 확대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광명시는 지난 3월 우아한형제들, LG에너지솔루션, 잇그린과 손잡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존 승용차 중심의 수송 분야 탄소중립 논의를 배달문화 영역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단순히 전기이륜차 보급 지원에 그치지 않고, 배터리교환소 구축, 친환경 배달 인센티브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배달 노동자와 소상공인, 그리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혜택을 나누는 친환경 배달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궁극적으로 친환경 배달이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배달 노동자의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배달용 전기이륜차 91대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으며, 주요 거점 10여 곳에 배터리 교환소를 설치해 충전 불편을 크게 개선했다. 이 교환소는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관내 전기이륜차 보급 및 이용 기반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친환경 배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실질적인 혜택도 마련했다. 이달 중 ‘그린배달 인센티브’ 제도를 본격 운영하여, 자가 전기이륜차로 배달하는 라이더에게는 배달 건당 약 800원을 광명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라이더의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지급된 지역화폐가 관내 소비로 이어져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일회용품 감축을 위한 다회용기 사업 또한 병행 추진 중이다. 현재 관내 150여 개 업소에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사용한 용기는 전문 회수·세척 시스템을 거쳐 다시 사용하는 순환 구조로 운영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급변하는 사회에 맞춰 탄소중립 실천 영역도 더욱 넓혀가야 한다”며, “시민과 소상공인, 기업 등 지역사회 누구나 탄소중립에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와 여건을 갖추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탄소 감축을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형 녹색대전환’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면서 탄소중립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국가 전략이다. 정부는 산업, 에너지, 수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주요 시그니처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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