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수원시 영흥수목원이 오는 11월 29일까지 맞이마당과 정조효원 일원에서 '분홍, 그림 밖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가을 경관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르누아르의 화사한 꽃 그림과 조선시대 국화 문화에서 깊은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가을꽃에 담긴 예술과 역사 이야기를 함께 풀어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장에는 국화, 코스모스, 추명국, 홍댑싸리, 천일홍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서로 다른 빛깔과 농도의 분홍빛이 어우러진 황홀한 경관을 연출한다.
특히 수목원 입구인 맞이마당에는 르누아르의 꽃 그림을 모티브로 한 분홍빛 국화 포토존이 마련됐다. 또한, 대형 문틀을 활용한 '그림 밖으로 나온 정원'은 마치 그림 속 풍경이 현실로 펼쳐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정조효원에서는 '정조의 시선: 국화에 마음을 담다'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국화 문화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곳에서는 정조대왕의 시선으로 국화를 감상하며 당시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이번 전시의 특별한 점은 10월 야간개장과 연계하여 낮과 밤에 각각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경관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낮에는 가을꽃 본연의 생기 넘치는 색감을 만끽할 수 있으며, 밤에는 은은한 조명과 어우러진 몽환적인 분홍빛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영흥수목원 관계자는 “가을꽃을 예술과 역사 이야기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관으로 조성했다”며 “낮과 밤에 따라 변화하는 분홍빛 정원에서 방문객들이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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