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1948년 10월, 여수 화양면의 목화밭을 뒤덮었던 비극적인 역사가 한 편의 창작오페라로 되살아난다.
여수시는 여순사건 제78주기를 맞아 오는 10월 18일과 19일 양일간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추모 창작오페라 ‘침묵 화양애가, 무명의 노래’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여수시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후원하고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 선보였던 작품의 깊어진 서사를 바탕으로 한다.
이번 오페라는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수많은 희생자들과, 그 비극 속에서 살아남아 지울 수 없는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이들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주인공 ‘영분’은 오해와 밀고로 얼룩진 기억의 파편들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의 시선을 따라 무명의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오랜 시간 응어리졌던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비엔나레코드, 청음악기, 가을문고 크리스찬백화점 등 관내 지정 배부처에서 교환권을 수령해야 한다. 이후 공연 당일 예울마루 현장에서 교환권을 좌석으로 바꾸면 된다.
좌석은 선착순으로 배정되므로 서둘러야 한다. 공연 관련 문의는 전화로 가능하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무대가 오랜 침묵 속에 갇혀 있던 역사의 아픔을 위로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가 화해와 상생으로 나아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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