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가 일자리 참여나 사회활동 등으로 낮 시간 복지관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시립노인종합복지관 5개소의 문을 저녁까지 개방한다. 이번 시범운영은 어르신들의 생활 패턴에 맞춰 복지관 이용 기회를 넓히고, 하루 일과를 마친 뒤 여가를 즐기며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민선 9기 핵심 전략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비전을 복지 분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낮 시간 이용 어려운 어르신에게 여가·교류 기회 5개소 평일 중 최대 밤 9시까지'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저녁 시간에도 복지관의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과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 기관은 강서·광진·노원·성북노인종합복지관과 서울노인복지센터 총 5개소다. 각 기관은 올해 12월까지 개별 복지관 상황에 맞춰 매주 평일 최대 밤 9시까지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강서노인종합복지관은 고전영화를 감상하는 '야간 시네마', 도구 체조 등 신체 이완 프로그램인 '밤마실 건강동행', 티타임 및 수면 개선을 돕는 '마음이어夜 든든한 저녁동행'을 운영한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정서적 교류를 나누는 '달빛 낭독회'와 '마음을 밝히는 밤의 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은 발마사지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 '저녁愛 건강쉼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난 7일에는 장기바둑실, 탁구장, 체력단련실 등을 개방하는 '저녁愛 건강쉼터' 운영을 시작했다.
노원노인종합복지관은 '힐링요가 및 원어민 영어회화' 등 야간 특별프로그램과 '공예', '독서' 등 야간 자조모임을 진행한다.
광진노인종합복지관 역시 지난 7일부터 건강 증진을 위한 '요가교실 및 자조모임'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에게 저녁 시간대 활력을 더하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 시간 및 참여 방법은 각 복지관에 문의하면 된다.
시는 참여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고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관계가 서로의 안부를 살피고 일상에서 의지하는 '노노 상호돌봄'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노인복지관 야간 운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당직근무 인력을 배치하고 시설 및 이용자 안전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야간 운영도 지속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간다.
현재 서울시 관내 97개소 종합사회복지관이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10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월계종합사회복지관은 평일 저녁 주민을 위한 바리스타 자격취득반을 운영하고, 한부모 자조모임을 통해 주민 간 경험 공유와 정서적 유대 형성을 돕는다.
반포종합사회복지관은 발달장애 청소년·청년을 위한 야간 자립·체육 프로그램과 아동 대상 영어·음악 교실을 운영하여 낮 시간 이용이 어려운 아동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방화6종합사회복지관은 평일 오후 7시까지 청소년 모임 '방화마루' 사업을 운영하며 또래 관계에서 소외를 경험한 청소년들에게 문화·여가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야간 시범 운영의 확산과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20일 저녁 6시, 서울공예박물관 공예마당에서 '야 호 어르신 별빛 활력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서울노인복지센터 통기타 동아리 연주를 시작으로 어르신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별빛댄스', 전문 낭독 공연팀 '북텔러리스트'와 함께하는 '낭독회'가 이어지며 가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낮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어르신 등이 저녁 시간에 여가 활동이나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 야간 운영을 새롭게 시작하고 종합사회복지관 야간 운영은 더욱 내실 있게 해나가겠다”며, “이 외에도 24시간 활기찬 서울의 에너지가 복지 분야에도 스며들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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