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 K-FESTA’성황리 개최 (창원시 제공)



[PEDIEN] 창원시 상권활성화재단은 지난 10월 11일 마산합포구 부림문화광장과 창동통합상가 일원에서 개최된 ‘부림 K-FESTA’가 내·외국인 1000여 명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부림 K-FESTA’는 제13회 마산 부림시장 한복축제와 외국인근로자의 화합을 도모하는 2026 하모니 축제를 하나로 엮어 진행된 행사다. 기존 한복 중심의 축제를 넘어 전통문화와 세계문화, 다문화 콘텐츠를 과감히 결합하고, 부림시장과 창동 골목상권을 하나의 거대한 축제 공간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끈 프로그램은 단연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생생하게 재현한 ‘부림 과거시험’과 다문화 부부들이 직접 참여해 감동을 선사한 ‘전통혼례’였다. 어린이들은 유생복을 단정히 차려입고 한지와 붓펜을 활용해 과거시험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다문화 부부들에게 한국 전통혼례를 통해 잊지 못할 특별한 결혼식을 선사하며 더욱 깊은 의미를 더했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부부들이 한국 전통혼례의 예법과 의식을 통해 부부로서의 소중한 순간을 공유했으며, 축제에 참여한 방문객들에게는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외국인 참가자들이 직접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부림시장과 창동 골목 곳곳을 누비는 한복 골목길 투어, 외국인근로자들의 끼와 재능을 뽐내는 한복 맵시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네팔,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가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전통음식 체험’ 코너 역시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부림시장상인회는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을 위해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고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으며, 시장 내 약 22개 한복주단 점포 역시 축제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과 부림시장의 전통을 내·외국인에게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는 부림시장상인회와 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을 비롯해 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창원시마산가족센터, 부림창작공예촌, 창동예술촌 등이 힘을 합친 협력형 축제로 추진되어 더욱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지역 향토기업인 몽고식품과 맑은내일 마산막걸리 또한 후원에 참여하며 지역 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외국인 방문객에게 알리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

조성환 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부림 K-FESTA는 어린이들이 과거시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다문화 부부가 전통혼례로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는 등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매우 뜻깊은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부림시장과 창동 골목상권이 함께 동반 성장하는 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