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강진 지역의 벼 작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며 중만생종 벼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9월 조생종 벼 수확을 마친 강진 들녘은 가을걷이가 한창이며, 양호한 수확기 날씨 덕분에 농가들은 벼의 익은 정도와 작업 여건에 맞춰 순조롭게 수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 여름 지속된 폭염과 가뭄은 벼 생육과 농업용수 관리에 큰 어려움을 안겨줬다. 또한 벼멸구와 깨씨무늬병 발생으로 농가들의 우려 또한 컸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농업인들의 세심한 생육 관리 노력과 적기 방제가 이루어지면서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업기술원의 관측 결과, 강진군의 벼멸구와 깨씨무늬병 발생률은 전남 지역 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6년 10월 쌀 농업관측' 자료에서도 뒷받침된다. 해당 보고서는 올해 전국 쌀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평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소폭 웃돌 것으로 전망했으며, 농촌진흥청의 벼 생육 조사에서도 단위면적당 벼알 수가 전년 및 평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군은 이러한 전국적인 작황 전망과 지역의 실제 수확 상황을 종합할 때, 올해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큰 수량 감소 없이 평년작 이상의 수확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최종 수확량은 수확이 완료된 후에 정확히 파악될 예정이며, 군은 남은 기간의 기상 여건과 실제 수확 결과를 지속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도 큰 기상 변수가 없다면 벼 수확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농가에 적기 수확과 수확 후 건조·저장 관리, 농기계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폭염과 가뭄, 병해충 발생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 해 동안 정성껏 벼를 가꿔온 농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농업인들의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 수확까지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안정적인 영농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쌀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 벼 경영안정자금으로 93억원을, 벼 상토·육묘 지원사업비로 17억원을 지원했으며, 농어민 공익수당 59억원도 지급했다. 이러한 재정적 지원이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이어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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