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청



[PEDIEN] 부산시가 도시 브랜드 정체성과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개발한 전용 서체 ‘부산단디체’를 오늘부터 시민, 기업, 단체 등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한다. 배포 주소는 www.busan.go.kr/bhbusan이다.

시는 지난 2010년 ‘부산체’를 개발한 이후 변화한 디지털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매체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전용 서체 개발의 필요성을 느껴 개발을 추진해왔다. ‘부산단디체’는 ‘확실하게, 제대로, 야무지게’라는 뜻을 가진 부산 지역의 사투리 ‘단디’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번에 개발된 ‘부산단디체’는 부산의 역동성과 단단한 이미지를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부산단디고딕 3종, 부산단디명조 3종, 부산단디손글씨체 1종 등 총 7종으로 구성된다. 특히 부산단디고딕과 명조체는 정확한 정보 전달이 필수적인 본문용 서체의 특성을 고려하여 안정적인 가독성에 중점을 두었으며, 고딕과 명조 글자에 2도의 기울기를 적용하여 역동적인 흐름을 더했다.

부산단디손글씨체는 부산 시민들이 직접 쓴 글씨를 공식 서체로 발전시킨 것으로, 친근하고 개성 있는 표현이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특수문자에는 부산의 바다를 연상시키는 조개와 불가사리 모양 등을 담아 서체를 사용하는 재미를 더했다.

서체 완성 과정에는 시민 1만 1천352명이 참여한 선호도 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치는 등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시민 공모를 통해 손글씨체를 개발하는 등 시민과 함께 부산의 새로운 글씨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부산단디체’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한글 1만 1천172자, 라틴 확장 813자, 케이에스심볼 986자를 지원하는 다국어 글로벌 서체로 개발되어 130여 개국에서 사용 가능하다.

시는 ‘부산단디체’가 공공부문을 비롯해 디자인, 콘텐츠 제작 현장, 그리고 시민들의 일상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시와 공공기관의 각종 행정문서와 홍보물 등에 ‘부산단디체’를 적극 활용하여 공공부문에서의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디자이너와 콘텐츠 제작자들이 서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미리캔버스’, ‘눈누’ 등 주요 디자인 플랫폼에 서체 탑재를 추진하며, 한국문화정보원 공공누리의 ‘안심글꼴’ 등록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이 ‘부산단디체’를 직접 사용하고 경험하며 일상 속에서 부산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부산 지역 디자이너와 협업한 서체 활용 콘텐츠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

이와 더불어 서체를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 인증 행사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사연을 받아 ‘부산단디체’로 디자인한 청첩장을 제작해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재수 시장은 “‘부산단디체’는 시민들이 함께 만들고 완성한 부산의 글씨”라며, “시정 전반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시민들이 ‘부산단디체’로 자연스럽게 부산을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