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부산시가 훈민정음 반포 580돌을 기념하는 ‘580돌 한글날 경축식’을 내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경축식에는 전재수 시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 부산한글학회 등 한글 관련 단체 관계자, 교육계 인사, 일반 시민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해 위대한 문자, 한글의 창제를 기념하는 자리를 갖는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한글 창제의 의미를 되새기는 경축영상 상영, 이근열 부산한글학회장과 부산글로벌 도시재단이 운영하는 ‘부산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 소속 외국인 장학생 레티교진 씨가 훈민정음 머리글을 함께 낭독하는 특별 순서로 이어진다. 이 순서는 한류 열풍의 주역인 한글의 세계적 위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한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9명과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거행된다. 부산시장의 표창 대상자는 이순욱, 안희은, 곽병규, 제창선,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이며, 교육감 표창 대상자는 천현진, 장은경, 김지영, 박상영, 안언정이다. 특히 이순욱 부산대학교 교수는 지역 한글운동단체의 활동을 실증·고찰하고 희귀 기관지 및 교재를 발굴하는 등 지역 문화사 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축식은 기념공연, 한글날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시청 주변에서는 한글날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동아대 국어문화원은 시청 녹음광장에서 ‘부산말 겨루기 대회’, ‘한글 오감 체험터’, ‘우리말글 사랑 백일장 시상’ 등이 포함된 ‘제10회 우리말글 사랑 큰잔치’를 개최한다. 한국서체연구회는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시청 2층 전시실에서 ‘제24회 한글서예 한마당’, ‘한·중 서예 교류전’, ‘한국서체 전국회원 대전’ 등 서예 전시회를 연다.
전재수 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글의 위상만큼이나 우리 일상 속 한글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글을 읽고 쓰는 기쁨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부산시가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말과 글 때문에 세상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단 한 분도 없도록, 따뜻하고 포용적인 언어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며 모든 시민의 언어 향유권 보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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