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전시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 참여 플랫폼 '대전시소'의 운영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시민 주권 실현을 목표로 한 이번 개편은 정책 반영 성과 부족과 참여 문턱이라는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홍보 강화, 참여 확대, 편의성 개선, 연계 활용 등 4대 전략 아래 10가지 핵심 과제를 수립했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시민 제안 공동 작성 기능인 '제안 다듬기'다. 이 기능은 과거 공감 10개 미만으로 사장되던 아이디어를 시민 집단지성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 위키 방식이다. 시민 누구나 기존 제안에 자료와 개선 방안을 덧붙여 보완하고, 보완된 제안이 공감 요건을 충족하면 부서 검토와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시는 공약 사항으로 추진해 온 '시민 제안·주민참여예산 연계'를 통해 시민 제안이 실제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지는 실행 기반을 구축한다. '대전시소'의 우수 제안, 정책성 공모 선정작, 100명 이상 공감을 얻은 제안 등은 주민참여예산 사업 검토 및 심사 대상으로 연계되어 실제 시정 사업으로 구체화될 예정이다.
그동안 '대전시소'의 의제 발굴은 개별 부서의 협조 요청에 따라 제한적으로 이루어졌으나, 앞으로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공약 사항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온라인 소통 코너인 '대전시가 묻습니다'를 통해 폭넓은 시민 여론을 수렴한다. 이렇게 도출된 설문 결과는 담당 부서에 피드백되어 정책 반영에 활용된다.
김기환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은 "시민의 목소리가 단순한 제안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참여예산과 시정 사업으로 구체화될 때 진정한 시민 주권이 실현된다"며 "전국 최초의 집단지성 공동 작성 방식과 체계적인 예산 연계를 발판 삼아 '대전시소'를 시민 일상을 바꾸는 대표 숙의 민주주의 플랫폼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시민 제안의 실질적 정책 반영과 참여 확대를 통해 대전시를 시민 주권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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